수소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 코스닥 상장 도전

입력 2022-05-11 08:31   수정 2022-05-12 09:04

이 기사는 05월 11일 08: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다만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힌 SK쉴더스가 상장을 전격 철회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이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후 지난 3월 승인을 받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약 876만7000주다. 이 중 공모주식 수는 총 213만6000주다. 100%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2200원에서 4만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23억~3507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2~3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범한산업이 수소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9년 물적분할하면서 설립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확보한 게 장점이다. 2018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차기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되기도 했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펼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선박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대비한 제2공장 증설, 신규 인력 채용,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상승했다.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소충전소 수주 및 매출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주관사의 설명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IPO 시장이 위축된 만큼 수요예측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보안업체 SK쉴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 위축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와 골판지 원지 제조사 태림페이퍼도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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